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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고시엔 첫 등판’ 니혼햄전서 1이닝 무실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고시엔 데뷔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시범경기서 팀이 5-6으로 뒤진 9회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당초 예정대로 9회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나카지마를 땅볼로 제압했다. 직구 승부로 상대를 눌러 이긴 것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다음타자 무라타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타자 스기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놓였다. 니시카와의 타석에서는 주자들의 추가 진루를 허용하며 1사 2,3루에 몰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침착했다. 니시카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키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날 오승환은 총 24개의 공을 던졌다. 거의 대부분의 공을 직구로 던지며 상대팀 타자들과 정면승부를 펼쳤다. 오승환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히로시마전에 나설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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