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이 역외 탈세 의혹이 불거지며 약세를 보였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전거래일 대비 3.92% 내린 4만7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최근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 20만주보다 크게 증가한 약 150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에스엠 주가가 4% 가까이 떨어지고, 거래량이 폭증한 것은 시장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에스엠은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 활동 수입을 국내에 허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에스엠에 대한 서울지방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
그러나 에스엠은 이와 관련, "역외 탈세는 사실무근이며 지난 2009년에 이어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에스엠의 자회사인 SM C&C의 주가도 전날 보다 1.67% 하락한 3835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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