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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테일’, 10년간 하루 평균 1천병 판매된 호주 와인

"올연말이나 내년초 한·호주 FTA가 발효되면 호주 와인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관심이 커질 것이다."

호주의 대표적 캐주얼 와인인 '옐로우 테일'의 존 카셀라 사장(사진)은 23일 "한국 시장에서 내년 매출 성장률을 5%로 잡고 있다"며 "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라벨에 인쇄된 캥거루과 호주 동물 '왈라비'로 유명한 옐로우 테일은 작년 한해동안 총 58만 병이 팔렸으며 롯데주류가 수입하는 와인(510만 병)중 11.4%로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국내 론칭 후 총 315만병이 팔렸다.하루 평균 1000병이 팔린 셈으로, 빈 병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과 부산(약385km)을 두 번 왕복할 수 있다. 가족 기업 '카셀라'의 새로운 실험이었던 옐로우 테일은 2001년 출시 이후 세계시장에서 총 10억 병이 팔렸다. 호주 와인 수출량의 27%를 차지한다.
2011년에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음료 브랜드 100'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존 카셀라 사장은 "이탈리아어로 달콤한 인생을 뜻하는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라는 말이 상징하듯 옐로우 테일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을 표방한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에 이은 2위시장으로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와인에 이탈리아어가 붙은 이유는 카셀라의 설립자이자 존 카셀라 회장의 아버지인 필리포 카셀라가 이탈리아 출신이기 때문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