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이 수술을 결정했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에서 정유진(유호정 분)은 정현수(박근형 분)을 찾아와 다시 한 번 설득에 나섰고, 그는 완강하게 수술을 거부했다.
이에 유진은 화를 내며 “아버지가 우리에게 기억되는 건 우리를 불효자식으로 만든 아버지 일 것”이라며 돌아섰지만 현수는 그런 그녀를 잡으며 “화내지 마라. 네가 화내면 내 마음이 아파. 내가 잘못 했어. 가자 병원에”라며 마음을 고쳐먹었다.
이어 그는 “내가 너네에게 너무 못할 짓 한다.
염치없지만 내가 마지막까지 의지할 사람은 너네다”라며 미안해했고, 유진은 그런 현수를 안으며 “당연히 그래야죠”라며 위로했다.
그러자 현수는 한 가지만 약속해 달라며 “혹시 내가 잘못되더라도 자책하거나 슬퍼하지 마라. 너네는 최선을 다했고, 난 진심으로 고마워해. 그리고 그 사람은 이 일 몰랐으면 한다”라며 자신의 병을 홍순애(차화연 분)에게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유진 역시 현수의 의견대로 할 것임을 이야기했고, 그는 담담히 병원에 갈 준비를 하러 방으로 들어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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