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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경기 출장’ 신화용, “클럽월드컵 무대 밟고 싶다”



포항 스틸러스의 수문장 신화용(31)이 2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9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상주전에 선발 출전한 신화용은 팀에서는 8번째, 골키퍼로는 최초로 2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날 신화용은 자신의 기록을 자축하듯 눈부신 선방쇼를 보이며 팀의 승리와 함께 ‘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제철동초등학교에서부터 제철고등학교까지 포항의 유스 과정을 모두 거치며 2004년 포항에 입단한 신화용은 지난 열 시즌동안 묵묵히 포항의 골문을 책임져왔다.

신화용은 포항에서 역대 팀내 최다 무실점 경기(63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 받고 있는 김병지와 함께 연속 무실점경기(5경기)를 기록하며 포항의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신화용은 지난해 K리그에서만 33경기를 출전해 눈부신 선방으로 0점대 방어율을 보이며 ‘더블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고, 승부차기까지 간 FA컵 결승에서도 수차례 선방을 펼치며 포항의 우승을 이끎과 동시에 MVP를 수상했다.

신화용은 “포항에서 더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다.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에 올라 클럽월드컵 무대를 밟고 싶다”며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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