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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침실 인테리어

신혼집의 백미는 '침실'이다. 때문에 많은 신혼부부들이 예쁘고 감각적인 침실을 꾸미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무조건 예쁜 가구만 들인다고 해서 멋스러운 침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부부의 취향에 맞춰 침실의 콘셉트를 잡은 뒤 그에 따라 가구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내추럴한 침실

내추럴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신혼부부라면 원목 프레임 침대와 화장대를 추천한다.

결혼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침실 인테리어



헤드와 지지대, 다리 부분이 원목으로 된 침대는 편안한 느낌의 침실을 만들어 준다. 나뭇결이 살아 있는 프레임에 맞춰 시트와 이불, 베개의 컬러도 자연을 담고 있는 것으로 택한다.

차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올리브 그린과 브라운이 섞여 있는 침구나 톤다운 된 머스터드 컬러를 매치하고,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면 파스텔톤 컬러 침구를 선택해 매치한다.

화장대도 침대와 같이 원목 소재로 통일하는 것이 보기 좋다. 원목가구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으로 공간이 답답해 보이는 것이 걱정된다면 프레임이 얇은 화장대를 구매하면 된다.

인테리어 소품 역시 내추럴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꽃이나 화분을 배치한다. 침실에 두기 좋은 식물로는 밤에 산소를 배출해 공기를 정화시키는 산세베리아나 호접란이 적당하다.

#럭셔리한 침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원한다면 화이트 또는 아이보리 계열의 컬러로 침실을 꾸며보자.

결혼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침실 인테리어



헤드 부분이 곡선으로 디자인 된 화이트 컬러 침대는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헤드가 엠보싱으로 처리된 경우, 아기자기한 느낌까지 연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 깔끔한 느낌에 맞춰 침구 역시 화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이나 톤다운된 컬러 들을 선택한다. 포인트를 주기 위해 원색 침구를 매치했다간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컬러로 포인트를 주기보단 얇은 이불을 여러 개 레이어드 하는 등 디자인적으로 포인트를 준다.

협탁이나 화장대도 아이보리, 화이트 계열로 통일시킨다. 화이트 컬러의 특성상 공간이 팽창돼 보일 수 있으므로 화장대, 협탁은 날렵하고 얇은 프레임을 가진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택해 배치하는 것이 현명하다.

단 벽지까지 화이트 컬러라면 전체적으로 밋밋한 침실이 될 수 있다. 화이트 바탕에 펄이나 곡선 무늬가 가미된 벽지를 시공해 단조로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인테리어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던한 침실

모던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신혼부부라면 화이트와 블랙 컬러를 활용해 블랙&화이트 콘셉트 침실을 연출한다.

결혼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침실 인테리어



지지대와 헤드 프레임은 블랙, 헤드 부분 쿠션을 화이트 컬러로 된 침대는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적합한 아이템이다. 침구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실버 컬러 등이 적절하게 믹스된 것으로 고른다. 모던함을 살리기 위해서는 곡선이나 패턴이 프린트 된 침구보다는 직선으로 디자인된 침구를 매치하는 것이 낫다.


인테리어 소품 선택도 중요하다. 선을 강조한 장식품이나 길이가 긴 스탠드 조명, 프레임이 두꺼운 블랙 컬러 액자 등을 침대 벽면이나 화장대 옆 등에 적절히 놓으면 모던한 느낌이 배가된다. 소품의 컬러는 기본적으로 무채색을 선택하되, 1~2개의 소품을 한 컬러로 통일해 장식하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촬영협조: 디쟈트 / 자료협조: 한샘블로그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