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날 장국영의 사망 11주기를 맞아 ‘장국영의 첫 사랑’인 모순균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1977년 ‘여적TV’에 함께 출연하면서다. 두 사람은 당시 교제하다가 헤어졌다. 이후 10년이 지난 뒤 1992년 영화 ‘가유희사’를 통해 연인 역으로 재회했다. 당시 두 사람의 출연은 홍콩 연예계에 주목을 받았다.
장국영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순균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하지만, 모순균이 거절하면서 두 사람은 멀어지게 됐다. 장국영은 이후에도 모순균에게 마음을 두고 있었다.
2001년 장국영은 모순균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해 이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장국영은 당시 “내 청혼을 받아들었다면, 내 삶이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은바 있다.
장국영이 죽은 뒤 모순균 역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모순균은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금도 장국영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지 않고 있다.
장국영의 모습만 봐도 옛일이 떠올라 마음이 심난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한편, 두 사람의 사연을 알게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장국영, 모순균, 장국영의 첫 사랑 정말 애틋하다” “장국영, 모순균 왜 장국영의 청혼을 거절했는지 모르겠다” “장국영 모순균, 두 사람에게 저런 애틋한 사연이 있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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