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 정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제항공통신협회(SITA)가 발간한 '2014 수하물 보고서(Baggage Report)'에 따르면 수하물 10만개 당 항공기 미탑재 발생건수로 평가하는 수하물처리시스템 정밀도에서 인천국제공항은 1개로 0.001%의 오차율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유럽공항이 평균 19개, 미국공항(국내선)은 6개의 항공기 미탑재 발생건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인천국제공항의 수하물처리시스템 정밀도가 유럽공항에 비해서는 19배, 미국공항에 비해서는 6배나 우수한 셈이다.
SITA는 항공분야에 정보기술(IT) 및 통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다국적 정보기술회사로 매년 발간하는 수하물 보고서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주요 기준으로 인용할 정도로 공신력을 갖고 있는 수하물 처리 분야의 권위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고객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항운영의 기본원칙 하에 공사와 협력사 모두 상호 협력한 결과"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유사시 대응능력도 한층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하물처리시설 운영 능력을 유지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