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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예원, 미워할 수 없는 된장녀로 감초 역할 ‘톡톡’



‘호텔킹’ 예원이 허세 가득한 된장녀 연기를 재미있게 소화해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에서 베이글 몸매를 뽐내는 모델 출신 프런트 담당 직원 윤다정 역을 맡은 예원이 허당 허세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윤다정은 재벌가 사모님이 되기 위해 호텔에 취직한 된장녀로 앞에선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지만 속으론 손님의 옷, 신발, 액세서리 등 브랜드와 가격을 10초 안에 스캔해내는 속물. 하지만 예원은 윤다정이라는 캐릭터를 결코 밉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방송된 ‘호텔킹’ 2회에서 윤다정은 아모네(이다해 분)에게 유니폼을 도둑맞고 굴욕을 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유니폼이 없어진 사실을 안 윤다정은 급한 대로 사이즈도 맞지 않는 다른 직원의 유니폼을 빌려 입었고 진정한(지일주 분)으로부터 “살이 쪘다”라고 구박을 당했다.

여기에 지나가던 백미녀(김해숙 분)는 꽉 끼는 유니폼을 입고 억울해 하는 윤다정에게 “윤다정씨, 복장 불량. 인사고과 감점!”이라고 쏘아붙이고 사라졌다.
새어 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참는 진정한 옆에 억울해 하는 윤다정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겨줬다.

이에 윤다정 역의 예원이 향후 융통성 제로의 원칙주의자 진정한과 트레이닝 매니저 ‘백발마녀’ 백미녀와 엮이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쥬얼리의 멤버 예원은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안정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연기로 호평받은 바 있으며 현재 XTM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투니버스 ‘난감스쿨2’에 출연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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