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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이 전처 이민정을 사수하기 위해 ‘점입가경’ 애정 표현을 펼쳤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에서는 차정우(주상욱 분)가 나애라(이민정 분)에게 상사병을 고백한 후 나애라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정우는 나애라를 향해 불타오르는 마음을 기습 키스로 전한 후 “좋아해. 좋아한다구 애라야. 나, 여기가 터질 것 같아서 미치겠다구. 모르겠어?”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나애라는 “내가 그랬지. 지금의 내가 좋다고, 이제 살만 하다고. 면접 보고 싶어. 나한테 좋은 기회 맞잖아”라고 우회적으로 거절했다.
이에 나애라가 면접을 잘 치르도록 물심양면 도와준 차정우는 나애라를 캄캄해서 잘 보이지 않는 암흑 카페로 데려갔고 차정우는 “면접 가는 널 잡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나 사실, 앞이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하나씩 보이는 거 같아. 억울했을 니 마음, 원망했을 니 마음 보이니까... 나란 놈 참, 형편없다”며 나애라를 헤아리지 못한 자신을 질책했다.
이어 “그래도 말이야. 내가 너한테 어떻게 다가가는지 지켜봐줄 순 없을까?”라고 가슴 깊은 곳의 속마음을 털어놨고 이후 차정우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애라를 향해 ‘차정우식 불도저 애정공세’를 펼쳤다.
모바일쇼핑팀 직원들의 회의에 참석한 차정우는 자신을 애써 외면하는 나애라를 모른척한 채 평소의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회의를 진행해나갔던 터. 하지만 나애라가 의견을 발표하자 진지하게 듣던 차정우는 몰래 나애라에게 “오늘 이쁘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린 채 살짝 윙크를 건네 나애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에서 나애라와 마주친 차정우는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뒤에서 몰래 나애라의 손을 잡는, ‘깍지손 스킨십’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나애라가 왕지현 팀장(임지은 분)과 엘리베이터에서 올라타 얘기를 나누는 순간, 이미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차정우가 자신의 한손을 뒤로 빼서 나애라의 손끝을 살짝 잡아 버렸던 것.
나애라가 놀라서 손을 빼려고 했지만, 차정우가 오히려 힘을 꽉 주고 움직이지 못하게 깍지손을 껴 나애라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또한 나애라를 집 앞으로 나오라고 한 차정우는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와락 백허그를 하며 “이제 좀 살 것 같다”라고 크게 숨을 쉬었다. 회사 일로 힘들어하는 차정우를 나애라가 안타깝게 바라보자 “스트레스가 한방에 훅! 내려간다. 다시 회사로 갈 시간이다”라며 다시 한 번 포옹해 나애라의 마음을 흔들리게 했다.
나애라를 향한 국승현(서강준 분)의 사랑과 차정우를 향한 국여진(김규리 분)의 마음이 점점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애라를 향한 차정우의 애정 폭격이 결실을 맺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13회 방송분에서는 차정우를 사이에 두고 나애라와 불꽃 튀는 눈빛 혈투를 벌이는 국여진의 모습이 담겨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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