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방학역 인근에 14층 규모의 관광호텔(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방학동 705의 13 외 1필지에 대한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호텔은 지하2층~지상 14층 규모로, 총 69개 객실과 한식당·레스토랑 등 부대시설로 이뤄진다. 건폐율 599%, 용적률 618.5%를 적용받는다.
사업지는 도봉로, 지하철 1호선 방학역(도봉구청역)과 가깝다. 기존 건물은 여관으로 사용됐으나 노후화 돼 철거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건물 1층에 가로활성화 용도 도입을 조건으로 달았다.
시 관계자는 "부족한 관광숙박시설 확충에 기여함과 동시에 도봉로변의 가로활성화 및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위원회는 이날 송파구 올림픽로 일대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계획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방이동 44번지(141.6㎡)가 공공 공지로 지정돼 녹지대와 시민 쉼터가 조성되고 보행의 연속성도 확보될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