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대형마트 자체브랜드(PB)도 '프리미엄' 선언을 하며 차별화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프리미엄을 넘어서는 최상위 PB인 '프라임 엘 골드'를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라임 엘 골드'는 원료 성분 및 함량, 제조 공정 등에 있어서 독점성, 전통성, 희소성 등을 도입한 PB 브랜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PB 상품이 기존 브랜드(NB) 상품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하지만 '프라임 엘 골드'는 이런 이미지를 탈피해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비슷하거나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프라임 엘 골드'를 출시한 것은 웰빙 프리미엄 상품군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강원도 평창 해발 850m의 단일 목장에서 엄격한 유기농 인증을 통해 최상급 1A 등급의 원유를 사용한 '하루 1000병 귀한 우유(750mL)'를 17일부터 선보인다. 이 제품은 하루 생산량을 1000병으로 한정해 롯데마트 전국 38개 점포에서만 4500원에 판매한다.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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