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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식 상팔자’ 석주일 “장인 어른 닮은 아내 무서워”

‘유자식 상팔자’ 석주일 “장인 어른 닮은 아내 무서워”
▲ JTBC 제공

'똥개 아빠' 석주일이 아내에 대한 경외(?)감을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47회 녹화에서 '사랑만으로 결혼을 할 수 있다 VS 할 수 없다'라는 주제로 토크를 하던 중 석주일의 아들 능준 군은 "할 수 없다"고 대답해 주의를 끌었다.

이날 녹화에서 능준 군은 "사랑이 밥 먹여 주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연애는 사랑만으로 할 수 있겠지만, 결혼은 생계와 관련 있기 때문에 사랑만으로 결혼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나이답지 않은 현실적인 발언을 했다.

이어 "딸은 엄마를 닮는다고 여자 고를 때 장모를 보면, 내 아내의 미래가 보인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데, 아빠도 외할머니를 처음 보자마자 너무 좋아서 엄마와 결혼했을거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석주일은 "능준이 말이 맞다. 장모님을 뵈니 예쁘고, 단아하고, 지적인데다 착해서 정말 좋았다"며 "아내의 미래 모습은 장모님을 보면 안다고 하기에 냉큼 결혼했다"고 아들 능준 군의 말에 동의했다.

하지만 "결혼 전에 장모님이 '우리 딸을 좋아해주니 고맙네'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며 "알고보니 아내는 장모님이 아닌 완고하고 가부장적인 장인어른을 닮았던 것이다.
아내가 너무 무섭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능준 군은 "비록 아빠는 장모가 아닌 장인어른을 닮은 아내와 결혼하셨지만, 나는 꼭 외할머니 같은 착한 여자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아빠를 약올려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아내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석주일의 모습은 15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