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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로코퀸 엄정화, 마녀같은 연상녀의 매력 ‘빠져봅시다~’



잠든 당신의 연애세포를 섬세하게 하나하나 깨워줄 로코의 여왕이 돌아왔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를 통해 엄정화는 유쾌 발랄한 반지연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연애감성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정화는 다수의 작품과 다년간의 경력에서 나오는 내공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며 반지연의 다양한 모습을 현실감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일을 위해서라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교복을 입은 채 잠입 취재를 하고 3월 대낮에 도로 위에서 산타에게 쫓기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등 독특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부모에게 버림 받고 수녀님을 어머니라 부르며 산타를 믿는 아이들을 향해 “산타는 없다”라며 단호하게 현실을 주지시키며 동심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인턴의 화이트데이 데이트를 무참히 깨버리고 동료 기자의 기사는 발로도 쓸 수 있는 기사라고 질타했다.

이렇듯 자신의 일에는 자긍심을, 타인이 주는 상처에는 독한 말들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반지연을, 엄정화는 괴리감 없이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에게 반지연이라는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설득시켰다.

또한 늦은 밤 홀로 5곡에 맞춰 춤과 노래를 부르며 외로움을 달래는 반지연과 고독사를 걱정하며 악몽을 꾸는 반지연의 모습을 통해 로코의 여왕이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코믹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엄정화의 연기는 이미 전작에서 입증된 바, 엄정화이기에 더욱 기대를 높였었다.

이에 화답하듯 엄정화는 마녀와 독거녀, 특종 잡는 기자 등 널을 뛰는 반지연의 캐릭터의 모습과 감정을 보는 이들이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기해냈다.

여기에 박서준과의 케미스트리(이하 케미)는 19살이라는 나이차에서 불거진 우려를 씻어내듯 환상의 호흡을 선보여 새로운 연상연하 커플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회사 동료들로 인해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반지연의 앞에 악연으로 맺어진 윤동하(박서준 분)이 백마 탄 왕자처럼 등장해 키스를 하면서 이전 작품들 속에서 보여졌던 연상연하 커플과는 사뭇 다른 관계를 맺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과정 속에서 엄정화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이 자신과 반지연을 동일시하게 만드는 마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러한 연상연하 케미는 영화 ‘관능의 법칙’에서도 보인 바 있다.

극 중 정신혜로 분한 엄정화는 연하남 황현승(이재윤 분)과 로맨스를 펼치며 여성들의 심리를 대변한 바 있다.

특히 그녀는 연하남으로 인해 설레이다 나이차를 걱정하고, 결국 오해로 인해 발생한 상처에 짐짓 쿨한 척 행동하는 등 사랑에 빠진 연상녀와 실연에 상처 입지 않으려 노력하는 연상녀의 모습을 표현해내면서 부러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그렇기에 ‘마녀의 연애’에서의 엄정화의 변신이 더욱 기대가 되는 상황.

게다가 1회 방송을 통해 자신이 가진 다양한 모습을 드러낸 엄정화이기에 앞으로 ‘마녀의 연애’ 속에서 그녀가 어떠한 모습을 선보일 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금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엄정화의 술주정 연기 외에도 반지연의 진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말랑말랑하고 유쾌한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재미를 드리겠다.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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