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크로스’ 정보석-엄기준-이호재가 3인3색 ‘악인열전’을 펼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에서는 첫 방송부터 정보석, 엄기준, 이호재가 각각 개성 강한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 시켰다.
먼저 지난 1~2회에서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정보석 분)가 내연녀 강하윤(서민지 분)의 정체를 알고 살인을 저지르는 것으로 본격적인 ‘악인 열전’의 포문을 열었다.
극중 서동하로 분한 정보석은 자신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장인이자 전 경제부총리 김재갑(이호재 분) 앞에서는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숙하지 못한 아내 김세령(이아현 분)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내연녀 강하윤이 자신이 불법 매각하려는 한민은행 전 직원 강주완(이대연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광기에 휩싸여 골프채를 휘두르고, 변호사 박희서(김규철 분)를 불러 일사천리로 살인을 은폐하는 주도 면밀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이와 함께 서동하에게 ‘강하윤’이라는 덫을 놓은 마이클 장(엄기준 분)은 ‘마성의 절대악’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어릴 적 자신의 과외선생이었던 서동하를 편하게 ‘쌤’으로 부르며 등장한 그는 한민은행 불법 매각을 고도한 심리전을 펼치며 교묘하고도 치밀하게 요구해 서동하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인 것.
특히 클럽 골든 크로스를 관리하는 홍사라(한은정 분)를 통해 서동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고, 강주완의 딸 강하윤을 서동하와 홍콩밀회를 즐기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그가 또 어떤 덫을 놓아 살인을 저지른 서동하를 압박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낼 것인지 궁금증을 가지게 만들었다.
여기에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악인 김재갑(이호재 분)은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갑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를 만든 장본인으로, 전 경제부총리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드는 인물.
김재갑은 서동하와 마이클 장이 놀 수 있는 클럽 골든 크로스라는 판을 벌린 ‘악의 축’이기에 앞으로 그가 어떤 활약으로 악인의 정점을 찍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3인3색 악인열전은 세 명의 걸출한 배우들의 최고의 연기력과 만나 빛을 발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악역불패신화 정보석의 미친 연기력과 엄기준이 보여주는 매력적인 ‘마성의 절대악’ 캐릭터 등은 ‘골든 크로스’의 또 다른 볼거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얽히고 설키며 치밀한 두뇌싸움을 벌이고 있는 3인의 악인 중 최후에 살아남는 악인은 누굴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에 ‘골든 크로스’ 제작사 측은 “3회부터 정보석-엄기준-이호재 등 3인의 악인의 면모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이라면서 “’골든 크로스’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금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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