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제공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MBC를 방문해 안정환, 송종국 해설위원을 만났다.
홍명보 감독은 MBC 다큐스페셜 '축구에 미치다(가제, 6월 방송 예정)' 인터뷰를 위해 MBC를 방문했다. 이날 안정환, 송종국 위원은 예정보다 일찍 나와 홍 감독을 맞이했다.
'다큐스페셜' 녹화가 진행되는 2시간 동안 김성주 캐스터와 송종국, 안정환 위원은 스튜디오를 지키며 홍명보 감독의 인뷰 내용을 꼼꼼하게 메모해 준비된 중계진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안정환, 송종국 위원을 만나 "중계방송 봤다. 열심히 하더라. 아직 중계복이 좀 어색하긴 하지만 기대가 크다. 우리(대표팀)보다 너희들의 정신력이 더 강한 것 같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어 홍 감독은 "(해설은)너희 생각대로 하면 된다. 좋은 얘기만 하면 안 되고, 쓴 소리도 해라. 너희들의 역할이다. 선수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걸 얘기하지 않으면 너희들이 역할을 못하는 거다"라며 해설위원들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김성주 캐스터가 대표팀의 선전을 위해 한라산을 등반하며 '브라질 월드컵 8강! MBC가 응원합니다' 행사를 진행하며 8강 응원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8강을 간다는 자세로 준비하겠다. 아주 많이 고마운 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안정환 위원의 체력 상태가 정상 등반하기엔 무리일 텐데..."라고 말하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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