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이 김연아의 판정 논란에 대한 제소를 ISU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개최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판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의제기 신청이 국제빙상연맹(ISU)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후 지난 10일 제소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폴커 발데크 ISU 징계위원장은 최근 독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김연아 관련 제소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폴커 발데크는 길어질 경우 3주 안에 ISU에서 결정권이 있는 사항인지 CAS(스포츠중재재판소)에서 결정할 사항인지 판단한다며 그 이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절차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219.11점을 받았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저지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김연아를 제치고 224.59점의 고득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판정 문제가 제기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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