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지엔씨에너지는 한전 전력연구원과 글로벌 엔진 메이커인 만 디젤 앤 터보와 천연가스 디젤 혼소 분산형 발전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총 연구 과제비 약 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오는 2017년까지 진행된다.
이번 MOU는 산업통산부의 2013년 정부지원 과제인 '천연가스-디젤 혼소 분산형 발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에 대한 것이다.
이는 자체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 도서지역의 대형 디젤 발전을 천연가스와 함께 사용하는 혼소 발전으로 전환하는 연구로, 한국가스공사, 한전 전력연구원, 지엔씨에너지, 삼천리, 한국기계연구원, 에코플러스, 대창솔루션, 연세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천연가스-디젤 혼소 발전시스템은 기존 디젤 발전에 대비하여 연료비가 30% 절감되어 경제적이며 연소 시 탄산가스,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의 오염물질 발생 수치가 각각 20%, 50%, 95% 저감되어 친환경적인 것이 강점이다.
참여 기관들은 2016년까지 백령도에 설치된 1.5MW 급 디젤 발전기를 혼소 발전기로 개조하여 실증한 후 이를 점차 대청도, 소청도, 울릉도 등 전국 63개 도서 지역의 발전기를 대상으로 사업화 할 계획이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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