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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20명, 싱가폴 개최 유럽프로골프투어 원정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20명이 이번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 출전한다.

5월 1일부터 나흘간 싱가로프 라구나 골프장(파72·7207야드)에서 열리는 더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이다. 이 대회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발렌타인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KPGA와 유럽프로골프투어가 공동 개최한 대회였으나 올해는 적합한 대회 장소와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국내 개최가 무산됐다. 이 때문에 국내 선수 중에서는 상위 랭커 20명 만이 초청선수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 결과는 KPGA투어 각종 기록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최근 5년간 KPGA투어 상금왕 강성훈(27·신한금융그룹), 김비오(24·넥슨), 김대현(26·캘러웨이), 최근 5년간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김형태(37), 김병준(32), 손준업(27), 홍순상(33·SK텔레콤), 김창윤(31), 그리고 지난 2년간 우승자, 지난해 상금 상위 랭커 등이 출전하게 된다. 작년 상금왕 강성훈은 "지난 동계훈련에서 쇼트게임을 집중 훈련했다"며 "2009년 대회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을 한 아쉬움을 이번에는 털어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