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2003년 이후 독자경영 체제를 유지해 오던 한진해운은 10여년 만에 한진그룹에 경영권을 반납하게 됐다.
한진해운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대한항공과 ㈜한진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는 조 회장은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까지 담당하게 돼 육·해·공을 모두 아우르는 수송·물류그룹 수장이 됐다.
최은영 회장은 이날자로 한진해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오는 6월 1일자로 인적분할하는 한진해운홀딩스의 기존 법인을 맡기로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최 회장이 한진해운홀딩스 인적분할이 이뤄지는 6월이 아닌 지금 물러날 결정을 하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 1일 신규 선임된 석태수 사장의 업무파악이 끝난 지금이 적기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한진해운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조양호 회장과의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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