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가 발렌시아를 따돌리고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했다.
세비야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3-2014 UEL’ 준결승 2차전에서 발렌시아에 1-3으로 패했다. 원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세비야는 1,2차전 합계 3-3 동점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으로 인해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두 골차 패배를 당한 뒤 홈으로 돌아온 발렌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세비야 바카가 발렌시아의 히카르도 코스타에게 쇄골 부위를 맞아 경미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발렌시아가 선취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는 전반 13분 바르가스의 패스를 받은 페굴리가 왼발 슈팅으로 세비야 골망을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발렌시아는 전반 25분 조나스의 헤딩골로 2-0을 만들었다.
2-0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에도 한 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터진 마티유의 골로 3-0을 만들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발렌시아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 상황.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드라마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패색이 짙었던 세비야는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음미아의 헤딩골로 1-3을 만들며 극적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유벤투스-벤피카전에서는 1차전을 2-1로 승리한 벤피카가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합계 2-1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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