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오는 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 발표 가능성은 낮으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도 최근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대규모 채권매입을 비롯한 경기부양책은 없을 것"이라며 예상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통화완화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유로존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비 0.7% 상승하며 7개월 연속 1%대를 하회했으며 유로존 은행권의 잉여 유동성이 2년 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단기금리가 상승하는 등 우려감 상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CB가 통화완화를 통해 유로화의 평가절하를 도모해야 금융시장의 안정과 함께 경기회복을 좀 더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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