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대한항공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4일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무보증 회사채는 신용등급 A-로 평가됐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햐향 됐다.
김봉균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차입부담이 과중하나 우수한 재무융통성 등 재무평가항목은 대체로 양호하다"며 "다만 대규모 투자 계획 감안시 재무부담 개선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계열지원으로 인한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중장기적 기재 확보 및 장거리 항공기 현대화를 목적으로 2017 년까지 총 52대에 달하는 항공기 도입 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매년 거액의 자금소요가 예상된다"며 "미국 소재 윌셔그랜드 호텔 재건축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지분투자도 병행하
고 있어 당분간 재무부담의 완화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에 대해 2500 억원의 자금을 대여하였으며, 한진해운의 분할합병 직후인 2014년 6월을 전후하여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공식 발표한 상태"라며 "최근의 한진해운 실적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지원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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