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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유가족, 일간베스트 회원 만행에 분노 “두번 죽인 행위”



일간베스트 회원들의 만행에 5.18 광주 민주화항쟁 유가족들이 분노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베와 행게이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다’를 주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의 실체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의 주검 사진을 두고 “햇살 봐라. 날씨 죽이네. 홍어 좀 밖에 널어라”라고 쓴 글과 “5월18일 주말을 맞아 광주 수산시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이 진열돼 있는 홍어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라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일베의 글들이 공개됐다.

이에 해당 일간베스트 글을 접한 5.18 광주 민주화항쟁 운동 희생자 유가족들은 “아무리 학생들이지만 이런 표현을 해야겠나. 이건 우리를 두 번 죽이는 행위다”라며 분노했다.

특히 해당 사진 속 희생자 유가족 김 씨는 “글을 보고 떨려 죽겠더라”라며 “죽은 우리 친정 엄마나 동생이 뛰쳐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또한 김 씨는 현재 해당 일간베스트 유저를 고소한 가운데 “꼭 한 번 물어보고 싶다. 너희 가족이 그렇게 됐으면 이런 글을 쓸 수 있겠냐”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일간베스트 회원들의 반인륜적인 충격적인 만행도 공개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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