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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설한류 우리가 이끈다] (5) 포스코건설 中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

[해외 건설한류 우리가 이끈다] (5) 포스코건설 中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
포스코건설이 중국 훈춘시에서 건설 중인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 창고동 공사현장.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 사업은 중국 동북3성을 중심으로 물류허브를 구축하는 전략사업으로, 현재 1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36%다. 포스코건설은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 창고동 철골세우기 작업을 비롯해 외장 및 내부마감 공사, 외부포장 공사를 진행해 1기 단지를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중국 훈춘에서 시공 중인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를 교두보 삼아 광활한 중국 대륙에서 건축과 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진출을 꾀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다변화 전략 가운데 하나로, 동북아 물류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훈춘에서 대규모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것.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 사업은 중국 동북3성을 중심으로 물류허브를 구축하는 전략사업으로, 지난 2010년 7월 포스코와 중국 지린성정부가, 같은 해 9월에는 포스코건설이 훈춘시 정부와 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동북3성 원자재와 식량 물류기지 건설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의 총 사업비는 2000억원이며 포스코건설 50.1%, 포스코차이나 14.9%, 대우인터내셔널 15%, 포스코 ICT 5% 등 포스코그룹이 80%를, 현대상선 16%, 현대로지스틱스 4% 등 현대그룹이 20%를 투자했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총 1.5㎢ 부지를 중국정부로부터 50년간 임차해 인프라와 세제혜택 등을 제공받고 물류창고, 컨테이너 야적장, 집배송시설 등을 개발해 운영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019년 말까지 150만㎡의 국제물류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말을 목표로 30만㎡의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 1단계 사업 공사를 진행 중이다. 동절기를 지나 지난 3월 재개된 1단계 공사는 창고동 철골 세우기 작업이 한창이며 지난달 말 공정률은 36%로, 계획 대비 순조롭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외장 및 내부마감 공사, 외부포장 공사를 진행해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 1단계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연제성 훈춘포스코현대물류법인 법인사장(법인장)은 "일일 공사인원은 100여명, 일일 작업시간은 10시간"이라며 "부지성토 및 정리, 도로, 전력, 상수도, 하수도, 통신, 열공급과 단지 내 인입철도 등이 현재 시설물공사와 병행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향후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 조성이 완성되면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가 중국 동북3성, 특히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의 원자재와 식량 등을 중국 동남부 지역으로 운송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중국과 몽골, 러시아 진출 기회 선점

포스코건설은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 사업을 통해 중국 동북3성은 물론 몽골과 러시아 접경지역 진출을 위한 기회를 선점하고 북한의 개혁.개방에 대비한 대북 진출 교두보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가 들어서게 될 훈춘시는 중국에서 추진 중인 창지투(창춘~지린~투먼) 개발계획과 연계된 도시다. 북한의 나진항과 러시아의 자루비노항을 통해 동해와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물류통로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어서 향후 동북아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 2011년 4월 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가 포함된 90㎢ 면적의 훈춘시 일대를 국제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국제합작시범구'로 지정하고 인프라시설 건설과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은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 사업 공사로 중국지역에서 다른 건설공사를 수주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제물류단지 공사가 진행 중인 훈춘시 정부가 생태도시 건설을 추진하면서 도시를 재정비하고 기초시설을 만드는 등 도시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어서다. 여기에 훈춘시는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다른 사업 참여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11년 총 1억6500만위안(약 320억원)을 투입해 훈춘과 북한 나진항을 연결하는 도로 공사를 완공, 이 도로 완공으로 훈춘에서 나진항까지 운행 시간이 9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훈춘시는 추가로 훈춘~나진 고속도로, 훈춘~나진 철도, 중국의 권하통상구와 북한의 원정리세관을 잇는 신두만강대교 등의 북·중 간 교통인프라 확충계획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건설 연 법인사장은 "최근 중국 동북3성 지역의 가파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부동산개발과 인프라 건설 등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사업과 이를 통해 쌓아온 지역사회 기여도 및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사업참여 기회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