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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2골’ 맨유, 헐시티 3-1로 격파…마지막 홈경기서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가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던 맨유는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함과 동시에 승점 3점을 획득, 승점 66점(19승6무12패)을 기록했다. 반면 패한 헐시티는 승점 37점(10승7무20패)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라이언 긱스 감독 대행은 헐시티에 맞서 신예 공격수를 투입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제임스 윌슨을 배치한 맨유는 2선 공격진에는 아드난 야누자이-카가와 신지-폴 로렌스가 나섰다. 중원에서는 마루앙 펠라이니와 마이클 캐릭이 호흡을 맞췄으며, 알렉산더 뷔트너-크리스 스몰링-필 존스-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포백 수비라인을 꾸렸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원정길에 오른 헐시티는 셰인 롱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시켰다. 로베르트 코렌을 롱의 뒤에 배치시킨 헐시티의 미드필더진은 아흐메드 엘무하마디-스티븐 퀸-데이비드 메일러-조지 보이드-리암 로세니어가 책임졌다. 커티스 데이비스-알렉스 브루스-마이노르 피게로아가 수비로 나선 가운데 헐시티의 골키퍼 장갑은 엘딘 야쿠포비치가 꼈다.

전반 21분 존스가 불의의 부상을 당해 네마냐 비디치를 투입한 맨유는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당긴 끝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고, 선제골의 주인공은 윌슨이었다. 윌슨은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펠라이니가 헤딩을 떨궈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어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팀에 선제골을 안긴 윌슨은 후반 16분 추가골을 작렬시키며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 후반 16분 야누자이의 패스를 받은 펠라이니의 슈팅이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윌슨은 이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헐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헐시티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2분 뒤인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매트 프리야트가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린 것.

1골을 내준 맨유는 교체투입된 긱스와 반 페르시가 추가골을 합작해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긱스의 패스를 받은 반 페르시는 첫 번째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을 시도해 쐐기골을 넣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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