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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사령탑에 양상문 감독 선임…4년 만에 현장 복귀



LG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양상문(53)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11일 LG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를 마친 뒤 양상문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양상문 감독은 2010년 이후 4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달 23일 김기태 前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선언해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던 LG는 김 감독 사퇴 직후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마음을 돌리지 못했고, 김기태 감독의 사퇴 이후 18일 만에 양상문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1985년 롯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양상문 감독은 청보, 태평양을 거치며 1993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으며 통산 63승79패13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이후 양상문 감독은 1994-1997년, 1999-2011년 롯데 투수코치로 활약한 뒤 2002-2003년, 2006-2008년 LG 투수코치를 역임했으며, 2008-2009년에는 롯데 2군 감독을 맡았다.


2010시즌 롯데 투수코치로 선수들을 가르치다 현장을 떠나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던 양 감독은 4년 만에 현장에 돌아오게 됐다. 아울러 양 감독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과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3년 제3회 WBC에 대표팀 코치를 맡은 바 있다.

한편 LG는 11일까지 34경기를 치른 가운데 10승1무23패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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