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황선홍 감독이 전북전 필승을 다짐했다.
황선홍 감독은 12일 오후 포항 포스코 국제관 2층 중회의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기자회견에서 8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항은 ACL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포항은 0-1로 뒤진 후반 13분 손준호가 동점골, 후반 27분 고무열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8강 진출에 유리한 입장이지만 황선홍 감독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황 감독은 “1차전 결과는 잊겠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다음 스테이지로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겠다”며 “승부와 승리는 별개의 문제다. 기분 좋게 승리해서 다음 라운드로 가겠다”고 총력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막강한 공격력에 비해 허술한 수비력에 대한 대안도 내놓았다. 황선홍 감독은 “전남전 때부터 이미 대책은 세웠다. 전북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맞춰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황선홍 감독은 “전북과 포항 정도면 TV로 중계될 법 한데, TV중계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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