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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미스 프랑스’ 15일부터

연극 ‘미스 프랑스’ 15일부터

배우 김성령이 1인 3역을 맡는 연극 '미스 프랑스'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돼 3개월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 연극이다. 초연 당시 프랑스 유명 배우이자 샹송 가수인 리앙 폴리가 출연한 것도 화제를 끈 요소였다.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장 플레르는 올해 우승자의 누드 화보를 보고 충격을 받아 실어증에 걸린다. 부위원장 장과 재무담당 샤를르는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준비한다. 하지만 말을 못하게 된 플레르를 대신할 인물도 찾아야 하는 상황. 호텔 종업원 마르틴과 클럽댄서이자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가 플레르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과 샤를르는 각자 섭외를 시작한다.
하지만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 공교롭게 이들이 모이면서 상황은 더 꼬여만 간다.

여기서 플레르, 사만다, 마르틴 세 가지 역할을 김성령이 소화한다. 1인 3역 캐릭터 변신, 빠른 호흡의 긴박한 소재가 극의 포인트. 각색과 연출은 황재헌이 맡는다. 공연은 15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전석 5만원. 1544-1555

최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