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과 친선경기에 들썩이고 있다.
전북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자동차 초청으로 리옹과 국제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친선경기는 전북과 리옹의 메인 스폰서사인 현대자동차 초청행사다. 전북 구단은 팬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 무료 입장(성인 10,000원, 청소년 5,000원)등 파격적인 티켓 가격을 책정했다. 이 소식을 접한 전라북도 축구팬들은 유럽축구를 즐기기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축구팬들의 관심은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kr) 인터넷 예매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일 오전 5,134장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것. 인터파크 유형민 과장은 “회사 및 기관 등 단체 티켓 구매가 많다”고 판매 현황을 전했다. 전북 구단은 7,000여명의 2014년도 연간회원권 소지자도 무료입장이 가능하게 해 전북팬들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
전북의 이철근 단장은 “리옹의 최종전 일정 때문에 결정이 늦어지는 등 어려움도 있었다”라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이번 친선경기는 그동안 팀에 사랑을 아끼지 않은 전북팬들과 전북 도민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많은 도민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전주성에게 펼쳐지는 유럽 명문팀과 축구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옹은 전북과 친선경기에 최정예 명단을 전북에 통보했다. 리옹은 ‘2014 브라질월드컵’ 프랑스 국가대표 30명 명단에 포함돼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휴식기간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클레망 그르니에, 막심 고날롱, 알렉산드레 라카제트를 제외한 1군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리옹의 사령탑 레미 가르드 감독은 미드필더 요앙 구르퀴프를 비롯해 스티드 말브랑크, 아놀드 음부엠바와 수비수 메흐디 제파네,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 지미 브리앙, 골키퍼 레미 베르쿠트르까지 1군 선수 위주의 18명 친선전 명단을 전북에 통보했다.
전북 또한 ‘2014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 30명 명단에 포한된 김기희와 호주 국가대표 30명 명단에 포한된 윌킨슨 등 두 명을 제외한 최정예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도내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홈경기 관람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은 이번 친선전에서도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초청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회복지단체나 전북지역 도서벽지 초,중,고 학교단체는 전북 축구단 사무실 전화(273-1763)을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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