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이봉관회장
장기간에 걸친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 30위권인 서희건설이 이봉관 회장(사진)의 공격적 경영을 통해 불황타파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서희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불황으로 주력사업인 교회, 병원 등 특수 건물의 신축 공사물량을 줄이는 대신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등 다양한 공사를 꾸준히 수주하며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서희건설은 울산온양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1018억원, 인천도화 공동주택 신축사업 571억 원, 용답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233억원, 위례신도시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 884억원 등을 수주하면 선전하고 있다. 또 최근 청주시 내덕동에 공급한 청주 율량서희스타힐스의 경우 최고 4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업계에 주목을 끌었다.
회사관계자는 "서희건설이 국내 시장 의존도가 높아 불황을 피해가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에도 불구하고 최근 선전하는 데에는 이 회장의 '불도저 경영'이 불경기를 정면돌파 하는데 적절한 해법으로 입증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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