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공격력을 앞세워 한화에 대승을 거뒀다.
NC는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팀간 시즌 4차전 경기에서 18-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NC는 시즌 26승15패를 기록,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패한 한화는 시즌 25패째(16승1무)를 당했다.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18점을 쓸어 담은 NC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3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박민우(3안타 2득점), 이종욱(3안타 2타점 2득점), 모창민(4안타 1홈런 4타점)도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도 뒤늦게 타선이 불붙었지만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선발투수 이태양이 3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지만 15안타를 쳐낸 타선에서는 김회성(3안타)과 엄태용(2안타)이 분전을 펼쳤다.
원정팀인 NC가 기분좋은 선취점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NC는 이종욱과 나성범이 나란히 1타점 3루타를 폭발시키면서 2점을 쓸어 담았다.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면서 무사 1루 기회를 이어간 NC는 테임즈의 진루타와 모창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로 1점을 더해 4-0을 만들고 1회 공격을 마쳤다.
2회초 2사 후 이종욱의 내야 안타와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탠 NC는 3회초 모창민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로 1점을 더해 6-0으로 달아났고, 다음타자 권희동의 좌전 2루타와 손시헌의 진루타, 이태원의 1타점 내야 땅볼에 힘입어 한화와의 점수차를 7점으로 벌렸다.
NC의 기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이태원의 3루수 앞 땅볼 때 상대 수비 실책이 나오며 2점을 추가한 NC는 후속타자 이종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나성범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5회에만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화도 추격에 나섰다. 5회말 김회성과 최진행이 각각 중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한화는 김경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루주자를 3루까지 안착시켰고, 정범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다음타자 이용규의 내야 안타 때 상대 투수의 실책이 나오며 1점을 더 추가한 한화는 한상훈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의 점수는 얻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NC의 불붙은 방망이는 멈출줄 몰랐다. 6회 선두타자 테임즈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보탠 NC는 모창민의 중전 안타와 권희동의 좌월 투런 홈런에 힘입어 16-2로 달아났다.
7회초 권희동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아 2-18로 끌려가던 한화는 8회 들어 다시 힘을 짜냈다. 1사 2루 상황에서 김회성과 최진행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한화는 김경언-엄태용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2사 만루로 이어갔고, 다음타자 한상훈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 6-18로 NC를 추격했다.
여기에서 한화는 다음타자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NC와의 격차를 11점으로 좁혔다.
한화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장운호와 후속타자 김경언이 각각 우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와 엄태용의 2타점 2루타로 홈을 밟아 2점을 더 만회한 한화는 아쉽게도 다음타자 고동진이 3루수 땅볼로 아웃돼 무릎을 꿇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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