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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튀니지전서 희망 에너지 전달…‘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한축구협회(KFA)가 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온 국민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힘껏 외칠 수 있도록 브라질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국가대표팀 출정식 경기를 튀니지를 상대로 개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금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저녁 8시에 킥오프하는 튀니지전을 통해 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사고가 온 국민에게 안긴 아픔과 절망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매회 월드컵 때마다 온 국민을 하나로 묶어줬던 축구를 통해 다시 한 번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세월호를 잊자는 것이 아닌 ‘기억하고, 극복하자’는 의미로 준비되는 튀니지와의 출정식 경기에는 정몽규 회장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정남, 이회택, 김호, 차범근, 허정무 등 역대 국가대표팀 감독과 최근 은퇴한 박지성 등이 경기장을 찾아 한 마음으로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국가대표팀이 대한민국에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염원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또한 튀니지전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 그동안 응원해준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대한민국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다.


이날 경기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하며, 하프타임에는 코카콜라 메시지 대표팀 전달, 윤형빈, 서두원 등이 참가하는 월드컵 응원가 '외쳐라 대한민국'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 종료 직후 시작하는 출정식 본 행사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 전달, 출정식 영상 상영, 선수 소개 및 감독 인사말, 태극 전사들의 위닝런과 사인볼 증정(300개)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축구 대표팀은 튀니지전 후 오는 29일 단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임시투표소에서 부재자 투표를 진행한 후 마이애미로 출국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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