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원빈이 일명 '바다 위의 뚜벅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홍원빈은 5월 29일 오전 방송한 KBS2 '굿모닝 대한민국'의 '홍원빈, 어디가?' 코너에서 '소문의 물고기를 찾으라'는 미션을 받았다.
경남 고성 제전항에 도착한 그는 시장을 낱낱이 뒤졌다. 하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제대로 된 성과를 얻을 수 없었다.
특히 홍원빈은 이른 새벽 고기잡이 배에 탑승해 일손을 도우며 '걸어다니는 물고기'를 기다려다. 그는 파도치는 바다 위의 큰 돌에 서서 "그 물고기는 대체 어디에 있는거냐"고 절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약 3시간의 작업 끝에 드디어 그물에 반응이 왔다. 홍원빈을 고생시킨 물고기의 정체는 바로 성대였다. 성대는 가슴지느러미 아래쪽의 연한 뼈가 분리, 변헝돼 바다 밑바닥을 걸어 다니거나 촉각으로 이용해 '걸어 다니는 물고기'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예쁜 색깔 때문에 '바다의 공작새'로 불리는 귀한 물고기다.
홍원빈은 성대를 꼼꼼하게 살핀 뒤 인증 사진을 찍으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이후 갓 잡아 올린 도다리와 갑오징어 회, 성대 매운탕을 맛있게 먹으며 아침 시간대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이처럼 홍원빈은 '홍원빈, 어디가?' 코너를 통해 전국 각지를 돌며 무대 위와는 또 다른 소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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