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여행작가 손미나가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9일 CGV압구정에서 여행작가 손미나오 매거진엠 장성란 기자가 함께하는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무비꼴라쥬 시네마톡 행사가 개최됐다.
독일에서만 200만부가 판매되기도 했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우연히 손에 넣은 한 권의 책과 한 장의 열차 티켓으로 운명에 이끌린 듯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올라탄 후 기적 같은 여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KBS 아나운서에서 여행작가로 변신한 손미나 작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좋은 책을 한 권을 읽은 느낌이 들었다"며 "영화 속 배경도,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훌륭하게 담아내 주변에 많이 권하려 한다"고 영화 감상 소감을 말했다.
영화 속 배경인 포르투갈 리스본에 가본 적이 있느냐는 장성란 기자의 질문에 손미나는 "포르투갈 리스본은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도시"라며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영화처럼 운명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만한 장소"라고 대답했다.
또한 자신이 스페인 유학시절 리스본에 살고 있는 시인을 우연히 알게 돼 1년 후 리스본에서 재회했던 영화 같은 에피소드를 말하기도 했다.
손미나는 "영화 속에서 '꼭 요란한 사건만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적 순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대사가 마음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고리우스(제레미 아이언스 분)처럼 운명의 티켓이 주어진다면 한순간에 떠날 수 있고, 일상에서 탈출하는 것 자체가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행 한 번,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의미 심장한 조언을 했다.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손미나와 함께 한 여생 감성을 자극하는 시네마톡을 진행한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다음 달 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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