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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김영철, 최화정-윤여정 합공에 ‘혼비백산’



김영철의 ‘대 굴욕 참사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31일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제작 삼화 네트웍스)측은 김영절의 ‘바가지 찜질 0.5초 전’에 임박한 수난 장면을 공개했다.

이는 극중 태섭(김영철 분)의 뻔뻔한 태도를 더 이상 봐줄 수 없던 하영춘(최화정 분)이 식당용 대형 국자를 들고 뛰쳐나온 것으로 여기에 장소심(윤여정 분)도 빨간 바가지를 들고 당장이라도 내리칠 기세를 보여 태섭을 도망 다니게 만든다.

김영철의 ‘대 굴욕 참사’신은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참 좋은 시절’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달려드는 소심-영춘에 ‘혼비백산’한 태섭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장면. 윤여정-김영철-최화정 등 탄탄한 연기내공을 자랑하는 관록의 배우들이 합을 맞추는 만큼 격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순탄한 촬영이 이어져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세 배우는 협소한 공간에서 육탄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리허설 때 짰던 동선을 능숙하게 재현해내며 쾌속으로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그런가하면 윤여정이 의도치 않게 김광규의 머리에 바가지를 씌우는 해프닝이 발생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김영철이 이날 함께 호흡을 맞춘 김광규 뒤에 몸을 숨긴 순간, 윤여정이 휘두르던 바가지가 김광규의 머리를 뒤덮었던 것.

당황한 윤여정은 물론 김영철, 최화정, 김광규 모두 배꼽을 잡고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면서 현장이 더욱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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