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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 “지난주 미국 주식 ETF 총 42억5000만달러 유입”

KDB대우증권은 지난주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총 42억5000만달러가 유입됐다고 3일 밝혔다.

이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전고점을 갱신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미국 채권 ETF는 국채금리 강세가 지속됐지만 장기 국채 ETF를 중심으로 자금 쏠림이 일단락 됐다"고 밝혔다.

이머징 주식 ETF는 자금유출로 전환했다. 지난주 미국, 유럽, 일본 증시가 모두 강세를 보여 선진증시 ETF로 자금유입세가 강화됐다.

ETF는 데일리로 펀드 정보가 공개돼 자금유출입으로 단기적인 자금흐름을 예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TF 자금유출입 관점에서 최근 1년간 안정적으로 자금유입 이어진 유럽 ETF는 아직 자금유출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연구원은 "ETF를 이용한 자금흐름을 분석할 때 주의할 점은 ETF 자금유출입과 가격 방향은 꼭 동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ETF 발행좌수는 하락에 베팅하는 숏포지션의 수요가 늘어나면 증가할 수 있다. 또 캐쉬 매니지먼트나 위험관리 수단으로도 이용돼 헷지목적으로 이용되는 ETF는 자산배분전략에 따른 선호도나 투자자들의 심리와 무관하게 움직인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