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통일시대에 대비한 소비자정책 과제 발굴을 위해 6월부터 민·학·관 공동연구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연구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김자혜 부회장과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나종연 교수, 한국소비자원 정책연구실 배순영 정책개발팀장 등이 참여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그간 북한은 초보적인 시장제도를 허용하고 있었으나 매우 제한적인 영역에 국한되었으므로 통일 후 북한소비자가 시장경제 체제에 적응을 위해서는 소비자정책 또한 전면적 보강 및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북한 및 소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일 소비자정책 전문가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열고 소비자 법과 제도, 소비자정책 아젠더, 소비자교육, NGO역할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오는 8월에는 '통일 대비 소비자정책 방향 세미나'를 개최하고 제3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15~17년)에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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