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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맞교환’ SK-한화, 윈윈 트레이드 될까?



베테랑 선수들을 맞바꾼 SK와 한화의 트레이드는 윈윈 트레이드가 될 수 있을까.

SK와 한화는 3일 조인성과 이대수, 김강석을 주고받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로써 올 시즌 SK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조인성은 주전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고, 이대수는 7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김강석도 새로운 구단에서 새 마음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부상으로 올 시즌을 시작한 조인성은 기존 주전포수였던 정상호와 2군 주전포수 허웅, 지명타자와 포수를 소화하고 있는 이재원에 밀려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조인성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143 1홈런 7타점에 그치고 있다. SK는 주전급 포수들에 밀려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조인성을 놓아주기로 했다.

조인성은 한화에서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전망이다. 현재 한화는 정범모, 엄태용, 김민수 등에 포수 마스크를 씌웠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엄태용과 김민수는 1할대, 정범모는 2할대 초반의 타율에 그치고 있다. 이들은 수비와 투수리드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화는 공수에서 이들보다 탁월한 조인성을 영입, 배터리의 안정화를 꾀했다. 젊은 투수들이 많은 만큼, 베테랑 포수 조인성이 노련한 리드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내야와 외야 할 것 없이 수비가 불안했던 SK는 경험이 많은 이대수를 영입함으로써 지금보다 안정된 수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SK의 실책은 47개.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실책이다.
특히 김성현이 7개, 최정이 6개, 나주환이 4개를 기록하는 등 내야에서 많은 실책이 나왔다.

서로에게 아픈 부분을 보완했다. 올 시즌 하위권에 맴돌고 있는 SK와 한화가 트레이드로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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