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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그레이스 켈리의 우아한 계획 공개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일국의 운명을 바꾼 그레이스 켈리의 치밀한 계획 4단계를 공개했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그레이스 켈리가 모든 불신을 종식시키고 모나코의 가장 위대한 왕비로 기억되기까지 우아하고 치밀했던 계획을 낱낱이 선보였다.

◇ PLAN1. ‘왕실에서 믿을 만한 이를 찾아라!’

고향인 미국을 떠나 모나코 왕실에 입성한 그레이스 켈리는 언어도, 문화도 익숙지 않은 곳에서 끊임없는 감시와 견제에 시달린다. 프랑스가 모나코를 합병하려는 야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내자, 왕실 내부 정보는 밖으로 새나가기 시작하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닥친다.

하지만 그 어떤 위대한 계획도 혼자서는 실행할 수 없는 법. 그녀는 남편인 레니에 3세가 ‘정신적 아버지’로 불렀던 프란시스 터커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고, 자신이 직접 뽑은 비서를 이용해 왕실 내부를 은밀히 조사하기 시작한다.

◇ PLAN2. ‘언론의 관심을 이용하라!’

모나코의 국경을 차단하고 모든 교류를 막아버린 프랑스 때문에 그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게 된 상황이 되자 그레이스 켈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화사한 드레스를 챙겨 입고 간식 바구니를 챙겨 국경 지역으로 달려간다. 보수적인 남성 정치가들은 ‘철없는 행동’이라고 의아해했지만 그녀의 계획은 바로 언론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의도대로 국경 지역의 군인들에게 호의를 베풀며 함께 미소 짓는 그레이스 켈리의 모습은 뉴스를 장식한다. 곧이어 귀족 부인들과 함께 국경을 넘어 프랑스 파리로 달려가 기자들을 불러 모은 그레이스 켈리는 각국의 정상들을 초대하는 적십자 연례 연회 계획을 발표하고, 이 소식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게 된다.

◇ PLAN3. ‘첩자는 색출! 아군은 확실한 내 편으로!’

그레이스 켈리가 프랑스에 맞설 준비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에도 끊임없이 왕실의 정보가 프랑스로 새어나간다. 왕비라는 지위 때문에 함부로 움직일 수 없는 그녀는 왕궁의 모든 통신 내역을 입수하고 의심이 가는 이부터 차례로 뒷조사를 시작한다. 철저한 보안을 위해 이 모든 것을 남편인 레니에 3세에게도 비밀에 부치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첩자를 색출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확실한 내 편을 만드는 것. 미국인인 그레이스 켈리에게 이질감을 느끼는 모나코의 귀족과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그녀는 모나코의 역사, 문화, 정치, 언어를 집중 연구하는 것은 물론, 시장 골목으로 나가 상인들을 돕고 자선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특별한 ‘왕비 수업’을 시작한다.

◇ PLAN4. ‘각국 정상들은 물론, 적의 마음까지 울려라!’

드디어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함께 국제 회담이 열리는 날, 그레이스 켈리는 그 누구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연회장에 입성한다.
자신의 행복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 온 모든 계획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할리우드의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하고 모나코의 왕비가 된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생애 가장 위대한 순간이 바로 이곳에서 펼쳐진다.

한편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여신에서, 모나코의 영원한 상징이 된 그레이스 켈리의 감동 실화를 그려낸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오는 19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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