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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김재중, 옥중서신 공개..실제 수신인은 따로있다?



김재중의 옥중서신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12회 분에서는 허영달(김재중 분)이 감옥에서 쓴 편지가 공개됐다.

해당 편지는 죄수복을 입은 허영달이 진지하게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편지, 사랑하는 여인 오정희(백진희 분)를 향한 마음을 담은 것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촬영 중 김재중이 직접 쓴 편지의 수신인은 엉뚱하게도 유철용 감독과 최완규 작가인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에서 촬영장의 분위기를 띄우는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재중. 그는 힐링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또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한 것.

‘최완규 작가님’으로 시작하는 편지는 “카지노에서 ‘진카’로 딴 수십억의 돈의 행방은 어떻게 되었나요. 그 돈이 없어서 이곳에서 살벌하게 얻어맞고 있습니다.(중략) 글 쓰시는 데 고생 많으셔요. 멋진 스토리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P.S. 참, 작가님 생크림 빵 좋아하시죠?”라며 애교와 재치 가득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안녕하세요 영달입니다”로 시작하는 유철용 감독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매일 잠도 못 주무시고 고군분투하시는 모습에 안타까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에요”라며 “전 아직 젊어서 그런지 그럭저럭 버틸만합니다”라고 적어 보는 이들마다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특히 극중 허영달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귀여운 그의 글씨체는 이른바 영달표 글씨체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김재중이 허영달오 열연을 펼치고 있는 ‘트라이앵글’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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