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투자운용사인 라살자산운용은 11일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으로부터 자금을 출자받아 유럽 내 프라임오피스 빌딩을 담보로 하는 대출채권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라살자산운용은 미국계 펀드가 파리 소재 업무용 부동산인 '꼬르 데 팡스'를 매입하는데 소요되는 자금 지원을 위해 미국계 은행이 주선한 선후순위 대출채권 중 후순위 채권 일부에 투자했다.
프랑스 파리의 현대식 상업지구인 '라 데 팡스' 내 위치한 이 빌딩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초반에 대출 시점 이자보상비율이 타 후순위 대출채권 대비 높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박준범 라살자산운용 대표는 "과학기술인공제회를 비롯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해외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는 유동성이 보다 높고 안정적인 부동산 관련 대출채권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 위험대비 높은 수익률을 창출할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살자산운용은 글로벌 부동산 투자전문 운용사인 라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국내법인으로 지난해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아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출범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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