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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추신수, 마이애미전 4타점 맹활약…타율 0.261



‘추추트레인’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모처럼 만에 멀티히트를 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침묵을 지키며 4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던 추신수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처럼 만에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6에서 0.261(211타수 55안타)로 상승했다.

1회말 상대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와의 첫 승부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의 두 번째 타석은 3회 1사 만루에서 돌아왔다. 다시 한 번 터너와 맞대결을 펼친 추신수는 터너의 2구째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우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쳐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타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30일 미네소타전 이후 처음이며, 추신수는 3타점을 추가해 시즌 22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벨트레의 2루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다음타자 리오스의 타석 때 나온 상대 투수의 폭투로 홈을 밟아 시즌 34번째 득점에도 성공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마이애미의 두 번째 투수 케빈 슬로위와 대결을 펼쳤다.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며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타점으로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만 4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득점권인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또 다시 득점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의 글러브에 잡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타석이 더 이상 돌아오지 않으며 이날 타석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와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의 맹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를 6-0으로 격파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9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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