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은 폐기물 처리업체인 투모로에너지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투모로에너지는 1999년에 설립된 폐기물 소각 전문 처리업체로 4725㎡(1430평) 규모의 소각시설에서 하루 48t의 폐기물 소각 및 300t의 슬러지 처리 용량을 갖춘 중견 소각장 운영업체다. 현재 천안지역에서 발생하는 산업 및 생활 폐기물을 주로 소각해 처리하고 있다.
이번 투모로에너지 인수는 웰크론강원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중 소각열을 활용한 스팀생산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웰크론강원은 투모로에너지 인수를 위해 약 38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웰크론강원은 기존에 투모로에너지가 운영하고 있던 생활 및 산업폐기물 소각장 운영사업뿐만 아니라 소각 후 버려지던 폐열을 재활용하기 위해 스팀보일러를 증설해 인근 산업단지에 스팀을 공급하는 2차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시간당 16t, 연간 12만t까지 스팀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웰크론강원은 지난 5월 66억원 규모의 제주도 고형연료 생산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폐기물 소각과 스팀판매사업에까지 진출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 6개월 만에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