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인 2014 브라질 월드컵이 공식 개막한 가운데 주요 국가대표팀의 숙소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호텔예약서비스사이트 호텔스컴바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국가대표팀은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가에 있는 '로얄 튤립 호텔'에 머문다.
이 호텔은 개인 발코니를 가진 418객실에 3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모든 방에서 해변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는다. 야외수영장과 사우나 시설, 바, 테니스코트, 헬스클럽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돼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리우데자니아루의 '세자르 파크 호텔'에 짐을 풀었다. 리우데자니아루의 가장 유명한 해변가인 이파네마 해변의 위치한 이 호텔은 실내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뿐 아니라 바다에서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쇼핑몰이나 유흥시설도 가까이 있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호텔이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리우데자네이루 외곽 만가라티바에 위치한 '포르토벨로 리조트'에 머문다. 축구경기장과 크기가 같은 잔디 훈련장 2곳과 6개의 테니스 코트 등 각종 코트들이 있고, 야자수가 즐비한 해변이 바로 옆에 있어 선수들의 휴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호텔스컴바인 유튜브 영상 캡처
대한민국 대포팀은 파라나주 포스 두 이구아수의 버번 호텔 카타라타스 컨벤션 & 스파 리조트에 머물고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국경이 서로 마주보는 카타라타스에 위치해있으며 이과수폭포와 가까운 이 5성급 호텔은 주위가 무성한 열대식물에 둘러싸여 있으며, 2개의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 피트니스 센터, 스파 시설 등이 완벽하게 구비돼 있다.
미국 대표팀은 상파울로 중심가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모파레즈의 티볼리 상파울로 호텔에 머문다. 5성급 호텔인 이곳은 넓은 객실과 최고급 스파시설, 고급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의 힐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대표팀은 상파울로 동북부 히베이랑프레투의 'JP 호텔'에서 지낸다. 일명 '브라질의 캘리포니아'라고 부를 정도로 기후가 좋기로 유명한 히베이랑프레투의 이 호텔에는 3곳의 야외 수영장과 사우나, 헬스클럽, 테니스 코트, 그리고 간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축구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포르투갈 대표팀은 5성급 호텔인 로얄 팜 플라자 리조트에서, 벨기에 대표팀은 골프와 야외수영, 테니스, 축구 등을 즐길 수 있는 골프&레이크 리조트에 묵는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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