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나이키는 13일 자사의 혁신과 에너지를 집대성한 ‘나이키 강남(NIKE GANGNAM) 플래그십 스토어’의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레전드들과 함께 스토어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스토어 오픈 행사에는 대한민국의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보유자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 2연패에 빛나는 ‘빙속 여제’ 이상화, 그리고 현 프로농구 SK 나이츠의 문경은 감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 종목의 스포츠 레전드들이 한 자리에 모인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해 화제가 됐다.
현장에 참석한 레전드들은 나이키와 함께 했던 영광의 순간들을 기념하는 제품들을 전시하며 나이키의 혁신적인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공간의 탄생을 기념했다. 이어 나이키 코리아 피터 곽 사장, 나이키 본사 리테일의 프랭크 하 부사장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대한민국의 스포츠 라이프와 패션을 이끌어 갈 유일무이한 공간에 대한 기대와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 자리에 참석한 스포츠 레전드들은 저마다의 애장품을 공개했다. 박지성은 2013-2014시즌 PSV 에인트호벤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착용한 티엠포 레전드 V 축구화를 내놓았고, 박찬호는 2000년 9월29일 완봉승으로 시즌 18승을 따낸 경기에서 착용한 야구화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문경은 감독은 SK 나이츠 2012-2013시즌 정규 리그 우승 당시 팀이 착용했던 유니폼을,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빙속 500m 금메달 획득 당시 착용했던 빙상 수트를 공개했다.
한편 강남대로에 위치한 ‘나이키 강남’은 뉴욕, 런던, 파리와 같은 전 세계 소수의 주요 도시에만 존재하는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로서, 연면적 1,800m2(약 550평)의 공간에 총 3층으로 구성돼 국내 스포츠 브랜드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스포츠를 기반으로 나이키의 혁신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독특한 디자인이 마치 현대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강남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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