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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의 박치기 퇴장에 2006 독일 월드컵의 지네딘 지단이 재조명되고 있다.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포르투갈 전에서 포르투갈의 수비수 페페가 전반 37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날 페페는 전반 37분 독일 토마스 뮐러와 볼 경합을 벌이다 파울을 범했고, 불만을 품은 페페는 뮐러에게 다가가 그를 머리로 들이받았다.
이에 월드컵 본선에서 박치기로 퇴장 당한 대표적인 선수,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단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1-1 연장 후반 5분쯤, 자신의 가족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상대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머리를 받아 퇴장 당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퇴장으로 페페는 미국과의 2차전에 나서지 못하며, 폭력으로 인한 레드카드라는 점에서 추가 징계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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