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29)가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에 입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초아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오초아는 전반 25분 네이마르의 헤딩슛을 몸을 던지며 막아낸 뒤 네이마르, 티아구 실바의 슛을 잇따라 걷어내며 멕시코의 골문을 지켰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그는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Man of the match, MOM)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며 세계 언론의 조명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스카이 이탈리아의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마르조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오초아가 프랑스에 남으려는 의지를 활용해 마르세유가 오초아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초아는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아작시오에서 활약한 뒤 현재는 아작시오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 신분이다. 오초아를 영입하려는 팀은 이적료 한 푼도 들이지 않고 그와 연봉계약만 체결하면 되는 상황이다.
오초아가 브라질전에서 활약하고 난 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아스널, 리버풀이 오초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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