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이 러시아전에서 경고를 받은 것을 두고 영국언론이 의문을 드러냈다.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13분과 28분,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과 기성용, 구자철이 차례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 정지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과연 기성용과 손흥민에 대한 경고가 적절한 판정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영국 BBC 라디오 5에서 대한민국과 러시아전 해설을 맡은 전 웨일스 대표팀 스트라이커 존 하츠슨은 “대한민국의 손흥민이 아무 행동도 안했다. 이게 옐로카드를 받을 만한지 의문스럽다”라고 판정에 의문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이번 월드컵에선 공중을 나는 태클도 흔히 볼 수 있다”라고 말해 한국과 러시아전에서 유독 엄격한 판정을 내린 것으로 보았다.
영국의 미러 역시 “손흥민은 사메도프와 닿지도 않았다”라고 의견을 밝혀 판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한편 월드컵에서는 8강전이 끝날 때까지 이전 시합의 경고가 누적되며, 2장의 경고를 받을시 다음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