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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이시영, 정보석에 “제발 잘못을 인정해라” 설득



‘골든 크로스’ 이시영이 정보석을 설득하는 일에 끝내 실패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골든 크로스’ 20회에서는 서동하(정보석 분)를 땅에 묻으며 직접 복수에 나선 강도윤(김강우 분)에게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는 서이레(이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이레는 자신의 아버지 서동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3년 전 조사실에서 뵙고 처음이다. 오늘은 그날처럼 검사가 아니라 아빠 딸로서만 얘기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서이레는 “아빠는 학창시절에도 1등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모범생이라고, 효심까지 깊다고 할머니가 아빠를 참 자랑스러워하셨다”며 “일찍이 홀로 되셔서 아빠만 바라보고 사신 할머니한테 아빠가 어떤 부채감을 갖고 계실지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서동하를 이해했다.

이어 “출세하고 싶고, 성공하고 싶어서 엄마랑 결혼하신 것도 이해한다. 아빠 능력 보여주고 싶어 지금까지 얼마나 애써왔는지도 잘 알고 있다”며 “스트레스 속에서 살다가 하윤 씨를 만나 사랑하게 됐다는 말 저 백번 이해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서이레는 “우발적으로 하윤 씨를 죽이고 여기까지 왔지만, 이제 더는 숨길 수도, 감출 수도 없다”며 “세상 사람들이 다 아빠를 등져도 아빠를 잃고 싶지 않다.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저를 잃지 않을 마지막 기회다. 제발 잘못을 인정해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서동하는 “돌아가기엔 아빠가 너무 멀리 와버렸다. 그런데도 우리 딸이 아빠를 이해해주니 기쁘다”며 “우리 이레가 아빠를 닮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고 서이레의 호소를 외면했다.

한편 이날 ‘골든 크로스’에서 서동하는 골든 크로스의 수장이자 장인인 김재갑(이호재 분)을 찾아가 자신을 도우라고 협박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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